윤재영 2007. 5. 18. 12:36

 

 

 

들꽃

 

 //윤재영

 

 

바라보는 것만으로

난 행복하다

 

너의 재잘거림에

마음 빼앗길까

청순한 모습에

그리움 피어날까

 

나도 모르는 사이

네게 향하다. 주춤

발걸음 멈춘다

너를 깨울까 봐

 

연륜을 빌어

이만치 간격을 두고

선을 긋는다 널

곁에 두고 싶기에

오래오래

 

 

 

5 17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