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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눈눈눈 눈이 왔어요'
윤재영
2008. 1. 22. 07:03
지난 주말 아틀란타에서 볼 일이 있어
새벽 6;30 버밍햄 공항에서 아틀란타 공항에 가는 셔틀 버스를 타고
아틀란타에 갔다
그날 저녁
"따르릉..." 버밍햄에 계신 한국학교 선생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웬 일이세요.?"
"선생님, 비상 일기예보인데, 내일 아침 토요 학교를 휴강해야 할 것 같은데요."
다음 날 아침
"따르릉..." 버밍햄에 있는 남편한테서 전화가 왔다.
"무슨 일이야?" 애들이 또 무슨 일을 저질렀나 했다.
"지금 여기 눈이 평펑 오고 있어...지붕에, 베란다에, 뒷뜰 앞뜰 하얗게 덮혔어...
보여주려고 내가 사진 찍어 놨어..."
어제 서두르느라 사진기를 집에 놓고 왔더니만
다행이었다. 하마터면 집에 눈이 온 것을 못 볼 뻔했다
2008년 1월 19일 내가 살고 있는 버밍햄에 눈이 왔다.
2008년 1월 21일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