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악몽 윤재영 2005. 12. 1. 03:23 악몽 //윤재영 기억 잃어가며 죽는다 한다 미련 없다 단지 끄적거려 놓은 글 외에는 친구에게 넘겨 주었다 움직일 수 없다 마지막 순간이란다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이승과 저승 사이 알고 싶다 어떤지 희미해지는 한 가닥 의식 붙들어 매달린다 어두워 진다 무서워진다 지옥에 갈 것 같다 싫다 싫다. 아직은... 아, 꿈이었다 침대 속 따사한 체온 난 분명 살아 있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