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영 2005. 12. 7. 23:57

 

 

 

반성

 

//윤재영

 

 

나뭇잎 새들

함께 놀다가

 

바람부는

갈림길에서

 

하나는 올라가고

하나는 내려온다

 

샘물처럼

솟아나는 상념(想念)

 

누구의 아픔으로

오늘도

 

모래성 쌓아

거미집 짓고 있는가

 

 

2005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