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영 2006. 9. 5. 01:59

 

 

 

기다림

 

 //윤재영

 

비야,

업쳐덮쳐 한꺼번에

떼지어 오지 말고

조금씩 나누어

오라 오거라

 

그렇게 오가더니

어째 발길 없는가

푸념에 섭했는가

일이 많아 그런가

 

잔디

마른 젖줄 빨아대다

허기져 늘어진다

 

좋은

찬서리 내리기

그대 보고픔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