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노엘 노엘

윤재영 2006. 12. 7. 06:25

 노엘 노엘 (Noel Noel)

 

벌써 12월 6일이다.

눈 깜짝하면 몇일이 후다닥 지나간다

남들은 집집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데

우린 아직 낙엽을 쓸고 있다.

 

차근차근 글로 풀어야 하는데

그것도 제 때에 안 풀어주니 뒤죽박죽 혼선이 된다

컴퓨터 얼어 버리듯

안되겠다

지난 간 것을 잡으려다  지금도 놓치겠다

미련을 놓아주고 지금부터 시작하자

 

전 금요일 우리 대학에서 크리스마스 캐롤 음악회가 있었다.

조카와 조카 친구 그리고 신부님을 모시고 다녀왔다

노엘 노엘을 부르며 붙들어 놓고 싶은 12월이 지나가도록

길을 열어 주자. 파도를 타듯 12월을 타자

이 번 금요일 한국학교 학예회만 잘 끝나면

난 해방이다.

 

 


 

12월 6일

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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