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샘물" 제 5 장 양심 등 따시고 배부르니 눈까풀이 나른해진다 냉커피 한 모금으로 뇌리를 깨워 구부러진 생각을 편다 바다 속 용궁에 금빛 은빛 금붕어 유유히 돌아다니나 그 작은 물고기 어디로 갔나 보이지 않는다 알아서 어찌하겠나 그 내막은 난 모른다 지금 이 순간 즐기는 것이 내 몫이라 하자 아.. 출판된 원고 2015.09.01
시집 "샘물" 제 4 장 바닷가에서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 그 뒤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끼욱끼욱 갈매기 소리에 파도가 철썩 몰려와 깨끗이 지우고 간 그 자리에 물새 총 총 총 내 발자국 네 발자국 나는 지구에서 왔는데 너는 어디서 왔니? 반딧불이 인생 해님이 들어가니 반딧불이가 나온다 그에게는 긴.. 출판된 원고 2015.09.01
시집 "샘물" 제 3 장 봄의 축제 죽음은 야금야금 꿈속을 어지럽혔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에 세상은 다시 생기가 돈다 모진 풍파 견디어 낸 검은 그림자 사이사이 파릇파릇 재잘거리는 생명의 가장무도회 만남의 희열 속에 노래하는 새들과 뛰노는 다람쥐 노랗게 날리는 꽃가루 애증 초록 입구에서 갑자기 .. 출판된 원고 2015.09.01
시집 "샘물" 제 2 장 시시프스(Sisyphus) 시시프스의 바위는 산 정상을 눈앞에 두면 바닥에 굴러 떨어진다 부서져 조각난 의지를 주섬주섬 주워 맞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결과보다 과정이라 하지 않았나 신에 대한 도전이 아니다 한 삶을 다하고 있는 거다 낚시 자리에 누워 눈을 감으니 싱싱한 물고기들 노.. 출판된 원고 2015.08.31
시집 "샘물" 제 1 장 샘물 //윤재영 퐁퐁 솟아오르는 그곳은 어머니의 고향이었다 무더운 여름, 외할머니 딸랑딸랑 워낭소리에 송글송글 땀방울 물방울 꽈리 틀어 머리에 이고 찰랑찰랑 길어다 여름을 말아 주셨다 함지박으로 철철 넘치게 물을 퍼 올리던 그 곳에서 생수를 마셨다 제1장 딸기를 따며 딸기를 .. 출판된 원고 2015.08.31
'육아는 나의 힘' 책 출판 '육아는 나의 힘'-첫 3년을 둘러싼 모든 것 드디어 십여 년 넘게 준비해 왔던 육아 책이 출판되었다 아이를 키우며 적었던 일기를 시 형식으로 바꾸고 강의해 오던 아동 발달 정보와 아이를 존중해서 키우는 방법들을 접목해 엄마로서, 선배로서, 그리고 전문가로서 쉽고 즐겁게 효율적으.. 출판된 원고 2013.02.27
엄마의 일기 * 책으로 엮으며 어머니 올해 팔순의 연세로 결혼 60주년을 기념하신다. 74세부터 78 세까지 5년에 걸쳐 깨알 같은 글씨체로 적어 놓으신 일기와 틈만 있으면 들려주시던 일제치하의 시대와 육이오 전쟁, 그리고 지난 이야기를 단면 화 시켜 다듬고 정리하여 구슬을 꿰어 드린다. 한 장 한 .. 출판된 원고 2012.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