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스페인 기행 수필집 광고 "산티아고, 바람부는대로" 책을 광고하며 저자가 남은 책을 한 구석에 쌓아 놓고 먼지받이를 할 지언정 지인들에게 자신의 책을 구입해 읽어보라고 광고하기가 참 쑥스럽다. 엊그제 출판사에서 배로 보내 준 책을 한 박스 받았다. 기분이 새로웠지만 "책 주문이 없습니다."라는 메세지에 .. 사진 이야기 2017.09.21
겨울 두타연 겨울 두타연 윤재영 전쟁의 폭격 속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아우성 연기 속에 사라진 세월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다 같이 흐르자 두 손 꼭잡고 굽이굽이 흘러내려왔건만 하나는 살얼음되어 응달에 잡혀지고 하나는 무리에 밀려 떠내려 간다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으려나 미련과 .. 사진 이야기 2017.01.07
호숫가 경치 2016 11월 가뭄 어느 곳은 홍수가 나 난리인데 우리가 사는 이곳은 몇 달째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극심하다 푸른 하늘에 상쾌한 날씨가 좋기는 하지만 수입도 없으면서 계속 돈만 쓰는 기분이다 드디어 초과 이상의 물을 쓰면 벌금으로 부과세가 붙는다는 경고가 나 붙었다 세탁기 두 번 돌릴 것 .. 사진 이야기 2016.11.07
2015 추수감사절 음식 2015 추수감사절 올해는 서로 음식을 분담해서 만들기로 했다 남편은 칠면조, 스터핑, 으깬감자 작은 아들은 크렌베리 소스와 호박 캐스롤 큰 아들은 맛있게 먹는데만 관심을 두고 나는 고구마, 그린빈, 펌킨 파이를 만들었다 내가 한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다 내 손을 거쳐야 .. 사진 이야기 2015.12.01
여름 가을 우리집 봄이 나래를 피는가 했더니 어느듯 가을이 접어든다 고요했던 뒷뜰은 아쉬운 추억으로 덮혀 내일을 기약하며 옷깃을 저민다 추적추적 가랑비 내리는 시월에 마지막 날 찾아오는 할로인 아이들 캔디를 사 놓고 반긴다 낙엽의 낭만과 운치는 한 근심되어 쌓이나 그래도 괜찮다 그대 다시 .. 사진 이야기 201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