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곳은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아프다 아픈 곳은 살짝 건드려도 아프다 내 야간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대부분은 흑인과 백인 여자 직장인이다. 그런데 이번 학기에는 삼십대 초반이 되는 백인 남자가 한 사람이 등록했다. 첫 수업에 들어와서 인사 대신 교실이 바뀐 것에 대해 불평부터 늘어 놓았다. 대화에 참여도 하지도 않고 조용히 앉자 .. 강의를 하며 2007.09.07
마지막 수업 마지막 수업 오늘 마지막 수업이다 마지막 수업날은 학생들이 연구레포트 발표를 하고 난 학생들 자리에 앉아 그들의 발표를 듣는다 학생들의 주제는 1. 복합가족(stepfamily)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위한 계획 2. 남녀 대화의 다른점 3. 역사적 흐름에 따른 가족 개념의 변화 4. 부부 생활에 있어서 효과.. 강의를 하며 2007.05.15
휴강을 하다 휴강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 복도에 모여 웅성거렸다. 뭔일인가 했다. 책상에 앉아 있는 학생을 볼 때와 교실 밖을 나가는 학생들을 볼 때 전혀 느낌이 다르다. 교실안에서는 어린학생처럼 보이는데 교실만 나가면 학생들이 어려운 어른처럼 보인다. 학생들이 흩어지기를 기다리며 서성거리던 차에, .. 강의를 하며 2006.09.13
사십대의 중동 학생 제자 사십대의 중동 학생 제자 백인이 주를 이루는 크리스챤대학에 몇몇의 흑인과 동양인이 있지만, 중동학생은 거의 볼 수 없다.그런데 911 테러 사건이 터진 이후 어느 한 중동학생이 내 수업을 들어 인상에 남았었다. 그는 40대 사업을 하는 중년 남자였었다. 이번에 또 중년의 중동학생이 있어서 의아했.. 강의를 하며 2006.09.01
작은 놀이터 작은 놀이터 어제부터 강의가 시작되었다. 작년에 강의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었으니 이 번 강의는 보너스로 하는 거다. 글쓰는 맛을 들인 후부터는, 강의가 있으면 있는 것이고 없으면 없는 것이고 집착이 사라졌다. 하지만 아직 나이가 있으니 손을 놓을 때는 아니다. 때로 하기 싫지만 건강을 생각.. 강의를 하며 200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