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투가 강 조지아 주 래프트 타다
꿈을 꾸면 이루어 진다고
언젠가는 한 번 래프트를 타고 싶었다
한국에서 놀러 온 조카를 데리고 갔다
차투가 강은 조지아 동북쪽에 위치해 있고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경계로 흐르는 강이다
산 속 아직 자연이 그대로 였다
7시간 반, 6시간, 그리고 1박 2일 코스가 있었다
우리는 6시간 코스를 선택했다.
강을 타며 6시간 꼬박 물을 타야한다는 것이다
전화를 걸어 미리 예약을 했다.
기억에 남는 추억에 남을 경험이었다
환상의 경치였다. 사진기를 가져 갈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을 뿐이다
온 몸은 빨래통에 돌려 지듯
부딪치고 넘어지고 업어지고 미끄러져
깨지고 긁힌 무릅이 확근거리고, 온 몸이 삭신거리고
물 속에 빠져 떠내려 갈 때는 생과 사에 깔딱깔딱했다
재미난 글을 써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우선 사진을 올린다
래프팅하는 사진은 누군가 찍어 준 것이고 돈을 주고 샀다
주소를 보고 찾아 가다가 그만 이 사인을 놓치고 한 참 달리다 다시 되돌아 와 찾았다
래프트에 달리 하얀 통은 쓰레기 통이다. 점심을 먹고 쓰레기를 다 주어 온다
래프트는 7개 정도가 함께 떠났고 각 래프트에는 승인된 가이드가 있었다.
총 책임자가 있고 각 래프트의 가이드는 몇 달 전부터 훈련을 받고 자격증을 따야 한다고 한다
우리 가이드는 텍사스 어느 대학 4학년이라고 했다. 이 곳에서 자랐다고 한다. 이가이드는 생명선이었다.
우리가 노를 젓지만 사실 래프트를 조정하는 것은 가이드가 다 했다. 총 책임 가이드가 바위에 앉아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레벨 6가 아주 난도가 높은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레벨 4라고 했다. 래프트가 전복이 된 것도 있고
사람이 물 속에 빠지기도 하고 부딪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포스트 카드를 찍은 사진. 왼쪽에 돌에 구멍은 자연으로 생긴 것으로 그 속에 들어가서 헤엄을 쳐서
빠져 나오는데 난 무서워서 안했다. 이 곳이 바로 딜리버런스 영화의 장면들이 찍힌 곳이라고 했다.
래프트가 끝나자 소나기가 세차게 왔다. 잠시 비를 피해 기다리다 집으로 향했다. 다섯시간 거리.
7월 31일
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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