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성지순례

그리움

윤재영 2014. 8. 30. 15:49





그리움

 

    윤재영


잔잔한 호수에 돌이 던져지면

출렁이는 기쁨과 설렘이 있는 것만큼

파동치는 물결은 가슴앓이를 해야 한다

 

홍수처럼 밀려오는 흔들림은

혼탁해진 시야 사이로

가뭄에 단비되어 연륜을 잊게 한다

 

당장에라도 달려가고 마음

소리쳐 보지만 메아리 되어 돌아올

어쩌겠나,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릴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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