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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길

윤재영 2005. 7. 21. 13:35

어느

 

//윤재영

 

 

설마 하면서

 

늑대의 밥이

될지도 모르는데

그렇지만 호기심에

빨려들어간다

 

후회하지 않으리

 

그래도 지루함 보다는

나을 같아

먹이가 되는

가치라도 있을 같아

 

우거진 속을

 

햇살 오라기

허리춤에 차고

떨리는 하얀 입김

발자국 떨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