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길
//윤재영
설마
하면서
늑대의
밥이
될지도
모르는데
그렇지만
호기심에
빨려들어간다
후회하지
않으리
그래도
지루함
보다는
나을
것
같아
먹이가
되는
가치라도
있을
것
같아
우거진
숲
속을
햇살
한
오라기
허리춤에
차고
떨리는
하얀
입김
발자국 떨기며
어느
길
//윤재영
설마
하면서
늑대의
밥이
될지도
모르는데
그렇지만
호기심에
빨려들어간다
후회하지
않으리
그래도
지루함
보다는
나을
것
같아
먹이가
되는
가치라도
있을
것
같아
우거진
숲
속을
햇살
한
오라기
허리춤에
차고
떨리는
하얀
입김
발자국 떨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