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 기러기의 하루
그윽 아침 잘먹었다. 슬슬 놀이터로 나가 볼까? 차가 오나 안오나 조심해서 걸으라구...
아...시원하다...우리가 제일 먼저 왔네
어? 재네는 언제 왔어?
저리로 가자, 저쪽이 모이는 장소인가 보다
안녕, 잘들 지냈겠지?
그런데 말야, 어쩌구 저쩌구...점심은 언제 먹을 거니?
해가 기우니 이제 가야할 시간이네...배가 출출해지는데
오늘 어땠어? 그런데 말야...어쩌구 저쩌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선 먹고 보자구...많이 먹어둬...
독사진...김치...
다 먹었으면 줄서고, 출석 점검...
우리 팀은 이쪽에서 모여라...다들 준비됬어?
날아간다...날 따라와...내일 또 보자구...안녕...
너무 어두어지기 전에 가야하는데...재네들 아직도 먹고 있잖아...
우리먼저 가야겠다...날개 펼 준비...
2005년 12월 2일
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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