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아이스크림 파티

윤재영 2008. 4. 27. 04:50

 

토요일 아침마다 한국학교가 있다

이번 봄학기는 아틀란타에서

봉사자 교육이 토요일에 있어서

한국학교를 빠져야 할 날이 많았다

다음 주에는 어버이날 행사를 해야하는데 또 빠져야 한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하는 행사를 오늘 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장식하여 엄마 아빠께 드렸다

다음 주에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께 카드를 쓰고 꽃을 만들어 달아 드리는 것이다

자녀에게 한국과 한글을 가르치고 싶어서

학교에 데리고 오는 부모님을 보면서 힘을 얻는다

일주일에 두 시간 공부해서 얼마나 많이 배울까마는

그래도 함께 자리하여 한국인으로 동지애를 느끼고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자부심을 갖게 해 주는 거다

무모님의 뜻에 딸 잘 자라기를 바란다

 

'어머님 은혜' 노래를 불러 본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난 아이들 한테서 '엄마 고마워요.'하고 인사를 받을 많큼

좋은 엄마가 되어 주었을까? 반성해 보면서

 

 

 

 

 

 

2008년 4월 26일

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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