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사진-봄 날

윤재영 2010. 4. 9. 03:56

 

봄 날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하루 이틀 사이에 활짝 피었다

여름을 날 파란 잎 자리를 마련해 주고

하루 이틀 사이에 떨어져 날린다

 

멀쩡하게 파란 날

하얀 꽃눈이 가지에 내렸다

하얀 꽃눈이 내 머리 위로

내 발 아래로 날린다

그 큰 신비에 가슴 터질까

나 들여다 볼 수 없다

 

 

  

  

 

 

 

 

 

 

3월 30일 2010

윤재영

'사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헐리우드 거리  (0) 2010.06.05
사진--버밍햄에서 LA로 가는 비행기에서  (0) 2010.06.05
수선화  (0) 2010.03.18
봄방학  (0) 2010.03.18
바닷가 가는 길  (0) 201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