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나래를 피는가 했더니
어느듯 가을이 접어든다
고요했던 뒷뜰은
아쉬운 추억으로 덮혀
내일을 기약하며 옷깃을 저민다
추적추적 가랑비 내리는
시월에 마지막 날
찾아오는 할로인 아이들
캔디를 사 놓고 반긴다
낙엽의 낭만과 운치는
한 근심되어 쌓이나
그래도 괜찮다
그대 다시 만날 희망 있기에
윤재영
11월 3일 2015
봄이 나래를 피는가 했더니
어느듯 가을이 접어든다
고요했던 뒷뜰은
아쉬운 추억으로 덮혀
내일을 기약하며 옷깃을 저민다
추적추적 가랑비 내리는
시월에 마지막 날
찾아오는 할로인 아이들
캔디를 사 놓고 반긴다
낙엽의 낭만과 운치는
한 근심되어 쌓이나
그래도 괜찮다
그대 다시 만날 희망 있기에
윤재영
11월 3일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