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난
두두러기
아이가
아파
병원에
입원했는데
통역좀
해달라고
전화가
왔다.
그
전
날까지
괜찮았고
어제
아침에
부터
조금씩
반
점이
생기더니,
오후에
온
몸에
퍼졌다는
거다.
평상시
건강한
만
세살
사내아이다.
병실에
들어서며
깜짝
놀랬다.
오밀리에서
일센티미터
정도
타원형의
크기로
얼굴
그리고
온
몸에
새빨갛게
돗아나
있는
것이다.
내가
봐도
섬뜩한테
그
아기의
엄마는
얼마나
놀랬고
걱정하고
있을까
알만하다.
밤새
잠도
한잠
못자
노랗게
얼굴이
떠있었다.
병원에서는
이유를
알기위해
어제
입원하면서,
검사란
검사는
다
했다는
거다.
뇌검사,
피검사,
엑스레이,
모두
정상이라고
했다. 뇌수막
검사를
하느라 아기의
척추에서
물을
빼는데
간호사들이
아이를
짓누르고
아이는
죽어라
소리를
지르고,
엄마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그
소리가
아직
귀에
쟁쟁하다고
울먹였다.
거기다
간호사들이
아기의
팔에서
피를
뽑는데
바늘을
잘
못
찔러
아이가
죽겠다고
울고
불고
난리를
쳤다는
거다.
그리고
이제는
가운을
입은
사람만
보아도
자지러
진다고
했다
수두도
아니고
식중독도
아니고,
어떤
음식이나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도
아니라고
한다.
알레르기성은
입가에
또는
코
주변에
물질이
닿는
어느
특정한
부분에
생긴다고
한다.
그러니까
가능성으로는
아기가
먹는
약에
대한
부작용이거나
또는
아기에게
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신체
내부에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때문일
거라고
하며,
간
검사를
하기위해
또
피를
뽑을
거라고
했다.
아기가
일
주일전에
귓병을
앓아
일
주일
째
항생제를
먹이고
있지만그
전에도
사용하고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
약
때문에는
아닐거란다.
그러나, 아이가
그
전날
기침을
심하게
하여
동생이
먹던
코
감기약을
먹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아이의
두두러기는
항생제와
그
전날
먹인
감기약이
반응해서
부작용으로
인해
생긴거다.
아이만
죽도록
고생했다.
일단
병원에
들어서면,
병원에서는
한치의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별의
별
검사를
다
하라고
할
것이고, 부모는
마음이
약해져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 하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정말
아기에게
필요한
검사일까?
또한,
아이가
아프면
어떻게 해서든지 아이를 낳게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고, 치료해 줄 수 있는 약이 있다는 것이 엄마들에게
큰
위안이다.
하지만
약은
독이다.
함부로
먹여서
안된다.
바이러스로
인한
병에
항생제를
먹이면
아무
효과가 없고
오히려
몸에
항생제에
대한
면역만
키워
줄 수 있는 거다. 약을
주기
전에
약의
효능과
주의사항,
그리고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2006년
2월
15일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