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사진--등나무

윤재영 2006. 4. 4. 09:50

등나무

 

 

어데를 가나 등나무꽃이 한창이다.

 

등나무의 꽃말은 사랑에 취함이라고 하는데, 전설로는 신라시대 어느 마을에 아름다운 낭자가 살고 있었는데 서로 친자매와 다름없이 다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마을에 사는 총각을 둘이서 같이 사랑하게 되었다. 둘이 사실을 모르다가 총각이 전쟁터에 나갈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총각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처녀는 연못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단다. 그리고 자리에서 그루의 등나무가 자랐다고 한다. 그런데 전쟁이 끝나자 죽은 줄만 알았던 총각이 살아 돌아와 사실을 알고 총각도 연못에 몸을 던졌는데, 총각이 죽은 자리에서는 팽나무가 자라났다고 한다. 그루의 등나무는 팽나무를 감고 올라가며 지금도 자라고 있다고 한다. (야후 사이트에서 옮김, 경북 월성 견곡면의 전설)

 

등나무는 영어로는 위스테리아, Wisteria라고 하며 이름은 펜실바니아 대학 교수 Caspa Wistaria (1761-1818) 따서 붙였고, 연보라, 핑크, 그리고 하얀색이 있다고 한다. 아무데서나 자라고 나무를 타고 올라간다. 높이는 20m정도 위로 올라가고 양옆으로는 10m정도 퍼지기도 한단다. 정원에서는 그늘을 주기위해 가꾸기도 한다.

 

등나무는 연보라색 덜기꽃으로 다년생 덩굴 식물이다. 참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열가지 종류가 있고 뿌리를 통해 싹이 나게 해서 자라게 하거나 씨앗을 심는데, 씨앗을 심어서 꽃이 피기에는 몇년이 걸린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지 않고 스스로 엉켜서 크기도 하는데 모양이 엉켜 버린 실타래 같더라

 

등나무의 새순은 삶아서 무쳐 등채나물을 먹을 있고, 등나무 꽃도 등화채를 먹을 있다고 하며 , 익은 씨앗은 변비에 좋고, 열을 니리고 소장과 대장에 좋으나 음식이므로 몸이 찬사람에게는 좋지 않다고 한다

 

등나무 혹은 독나방이 알을 나은 것이고, 등나무 혹이나 등나무 혹벌레는 암과 싸우면서 만들어 면역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암치료에도 쓰인다고도 한다.

 

 

 

 

 

 

2006년 4월 3일

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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