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윤재영
오색 찬란한 숲 속
엊그제 마음을 주었는데
한통의 겨울 편지에
하루 밤사이 세상이 바뀌었다
어쩌면 그럴 수가 있냐?
떨어져 내린다 날린다
제멋대로 아무 데나
무슨 이유가 그렇게 많은지
무언의 광란이다
고막이 파열되고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
추적추적 비가 내려야
조용해지더라. 꼭 그러더라
아린 바람이 후려치고 지나간다
시간이 약이라 했는가?
11월 23일 20007
늦가을
//윤재영
오색 찬란한 숲 속
엊그제 마음을 주었는데
한통의 겨울 편지에
하루 밤사이 세상이 바뀌었다
어쩌면 그럴 수가 있냐?
떨어져 내린다 날린다
제멋대로 아무 데나
무슨 이유가 그렇게 많은지
무언의 광란이다
고막이 파열되고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
추적추적 비가 내려야
조용해지더라. 꼭 그러더라
아린 바람이 후려치고 지나간다
시간이 약이라 했는가?
11월 23일 2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