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두타연
윤재영
전쟁의 폭격 속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아우성
연기 속에 사라진 세월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다
같이 흐르자 두 손 꼭잡고
굽이굽이 흘러내려왔건만
하나는 살얼음되어 응달에 잡혀지고
하나는 무리에 밀려 떠내려 간다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으려나
미련과 집착 속에
가슴 에이는 이 아픔을 어찌 하려나
초연히 들려오는 풍경소리는
상처난 영혼을 달래준다
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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