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내리는 봄비에
//윤재영
앞뜰에
빨간 진달래
연지 곤지 볼그레
활짝 새색시
밤새 시달리다
보드란 살결에
맺혀진 상처
애써 감추려
고개 돌리다
여린 얼굴에
고이는 눈물방울
닦아주고 싶으나
그 아픔 더 할까
떨고 있으나
품어 줄 길 없어
가슴에 담은 채
오실 님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