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나를 불러 줄 때
//윤재영
그대 내 이름 불러 줄 때
난, 향기 가득한
눈부시게 어여쁜
연분홍 진달래
활짝 날개 달고
천사되어 세상을 품는다
그대 내 이름 불러 줄 때
난, 가시 돋친 장미
쓰디쓴 씀바귀
엉클어진 엉겅퀴
손발이 묶인 채
포로되어 빛을 잃는다
그대
나를 불러 줄 때
난, 해맑은 미소
파란 하늘옷 걸쳐 입은
자그마한
들꽃
하얀 씨앗되어
바람타고 다가간다
그대 나를 불러 줄 때
//윤재영
그대 내 이름 불러 줄 때
난, 향기 가득한
눈부시게 어여쁜
연분홍 진달래
활짝 날개 달고
천사되어 세상을 품는다
그대 내 이름 불러 줄 때
난, 가시 돋친 장미
쓰디쓴 씀바귀
엉클어진 엉겅퀴
손발이 묶인 채
포로되어 빛을 잃는다
그대
나를 불러 줄 때
난, 해맑은 미소
파란 하늘옷 걸쳐 입은
자그마한
들꽃
하얀 씨앗되어
바람타고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