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의
저녁
시/윤재영
지는 해
산등선
옷자락
붉게
물든 눈시울
애잔한 물결
보듬어 달래준다
거북이 일찌감치
모습
감추고
기러기떼
떠날 준비
고개
세운다
오리들 밤나들이
단장 분주한데
땅거미
이불삼아
초연이
날개
접는
이름모를 한 연륜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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