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소나무
//윤재영
굵은 솔방울
뚝뚝 떨구어 내고
외로이 서 있다
한겨울 투정 받으며
가녀린 손가락
하얀 그리움 피워
노란 달 만들어
밤하늘에 띄워놓고
소근소근 속삭인다
그 둘 만의
가신님 오실까
홀로 집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