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에 서서
//윤재영
슬픈 연가의 사월을 접어
작약의 향기에 날려 보낸다
너의 아픔을 난 몰랐다, 아니
알고 싶지 않았다
그냥 크는 줄 알았다, 아니
물은 주었다
나를 위해서였을 뿐
뿌린 대로 걷는다 했는가
지나가는 과정이라 했는가
나의 업보라 했는가
어디서 시작했나
어디로 가야하는가
후회하지 않기로 했기에
가슴의 허영을 짓이겨
쓰린 상처 동여맨다
고뇌를 짊어진다
너를 바라보고프기에
4월 30일 07
미로에 서서
//윤재영
슬픈 연가의 사월을 접어
작약의 향기에 날려 보낸다
너의 아픔을 난 몰랐다, 아니
알고 싶지 않았다
그냥 크는 줄 알았다, 아니
물은 주었다
나를 위해서였을 뿐
뿌린 대로 걷는다 했는가
지나가는 과정이라 했는가
나의 업보라 했는가
어디서 시작했나
어디로 가야하는가
후회하지 않기로 했기에
가슴의 허영을 짓이겨
쓰린 상처 동여맨다
고뇌를 짊어진다
너를 바라보고프기에
4월 30일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