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윤재영
올해는 너를
그냥 보내지 않으련다
아침 햇살
가느란 실오라기
쑤욱 뽑아내어
바늘에 꿰다 간신히
해마다
작아지는 멀어지는
품안에 바늘귀
초록 비단 천
팽팽 틀에 죄어
한 땀 한 땀
함박꽃 수를 놓다
꽃향기에
붉은빛 토하는
파랑새의 푸념
말 못할
그들만의 삶이 있었다
그래 그랬구나
내가 무심했구나
2007-05-01
오월
//윤재영
올해는 너를
그냥 보내지 않으련다
아침 햇살
가느란 실오라기
쑤욱 뽑아내어
바늘에 꿰다 간신히
해마다
작아지는 멀어지는
품안에 바늘귀
초록 비단 천
팽팽 틀에 죄어
한 땀 한 땀
함박꽃 수를 놓다
꽃향기에
붉은빛 토하는
파랑새의 푸념
말 못할
그들만의 삶이 있었다
그래 그랬구나
내가 무심했구나
200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