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아침
목청 터져라
매미들 울어 제치는 사이
잊으셨나 오시려나
임께서 밤새 찾아오셨다
흠뻑 비에
타는 가뭄 달래고
선선 바람에 곪아 터진 무더위
한숨 놓는다
축축 늘어지던
보랏빛 진분홍 나팔꽃
화들짝 언제 그랬더냐
길가에 건들 강아지풀
놀자 잠자리 부르며
임의 콧등 간질인다
그대가 기쁘니 나도 기쁘다
잊자 잊어버리자 지나간 아픔은
2007년 9월 3일
9월 아침
목청 터져라
매미들 울어 제치는 사이
잊으셨나 오시려나
임께서 밤새 찾아오셨다
흠뻑 비에
타는 가뭄 달래고
선선 바람에 곪아 터진 무더위
한숨 놓는다
축축 늘어지던
보랏빛 진분홍 나팔꽃
화들짝 언제 그랬더냐
길가에 건들 강아지풀
놀자 잠자리 부르며
임의 콧등 간질인다
그대가 기쁘니 나도 기쁘다
잊자 잊어버리자 지나간 아픔은
2007년 9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