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구명조끼

윤재영 2007. 8. 8. 16:08

 

 

구명조끼

       //윤재영

 

한동안 글을 못 썼더니

생각이 메말라

급류에 휘말린다

 

허우적허우적

살아있다고 알려야 하는데

끼적끼적, 우선

굳어 버린 펜 끝을 풀어야 한다

그대 소식 그리워

 

다시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로 가려 하는가

'그룹명 >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아침  (0) 2007.09.05
가뭄  (0) 2007.08.11
한여름 오후  (0) 2007.07.20
들꽃  (0) 2007.05.18
  (0) 200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