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창가에 고운 새야

윤재영 2008. 2. 1. 01:24

 

 

 

창가에 고운 새야

 

//윤재영

 

 

놀래지 마라

날아가지 마라

창가의 고운 새야

반가운 마음에

성큼 다가가노니

 

야수처럼 보이나

눈망울 너를 닮았고

목소리에 가슴 설렌다

 

비록, 넋을 빼앗겨

너를 품어 보고 싶어도

문턱을 넘을 없을지니

겁내지 말고

언제든지 날아와

놀다 가려므나

 

 

나는 네게, 너는 내게

우리 서로 그렇게

그리움 채워보면 어떨까?

  

 

2008.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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