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별에게

윤재영 2014. 12. 17. 04:33





별에게

 

         윤재영

 

벌거벗은 나뭇가지

고요한 밤거리에 서서

하늘을 바라본다

 

검푸른 넓디넓은 공간

작은 반점으로 빛나는

총명한 너에게 물어본다

그곳은 어디이냐고

내가 보이느냐고

 

그리고 전하고 싶다

긴긴 겨울밤  

동무해 주는 네가 있어

쓸쓸하지 않다고

세상에 둘도 없는 신비한

너를 가슴에 품을 있어

행복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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