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봄의 축제
윤재영
죽음은 야금야금
꿈속을 어지럽혔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에
세상은 다시 생기가 돈다
한 겨울 풍파 견디어 낸
검은 그림자 사이사이
파릇파릇 재잘거리는
생명의 가장무도회
만남의 희열 속에
노래하는 새들과
뛰 노는 다람쥐
노랗게 날리는 꽃가루 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