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하얀 동백

윤재영 2015. 12. 5. 03:46




하얀 동백

   

            윤재영


담벼락 아래

곱디고운 화사한 미소

빗방울 추위에

아랑곳없이

그대를 기다리며

하얗게 지켜온 순정


그리운 임이여

가까이 다가와도

보고만 있어 주오

만지지 말아 주오

탐스러워 보이나

약하디 약해

꽃잎이 떨어지면

임도 가고 없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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