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윤재영
불꽃이
켜지지도
꺼지지도
않는
배가
고프지도
부르지도
않는
하늘과
땅이
만나는
그
선에서
가슴날개
양팔을
짝
벌리고
아니,
가슴을
텅
비우고
시작도
끝도
없는
별
동네
우주
깊은
허공
속에
껑충
몸을
날린다
넘어지지도
부딪칠
것도
없는
탁
트인
그 공간속을
한판
신나게
날아다니다
다시
제자리에
돌아와
퍼드득 날개 접어 꿈에서 깬다
2006년 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