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시댁에 나뭇가지 하나 가져왔다. 열네 시간 걸려 북쪽 펜실바니아에서 남쪽 알라바마로 시집왔다. 양지바른 담벼락에 심어놓았다.
사 오년이 걸려도 아무 소식도 없더니 작년에 눈을 텄다.
4월 5일
몽오리가 솟아 올랐다. 이 때까지 꽃인 줄 몰랐다.
4월 8일
4월 11일
4월 13일
4월 15일
혹시 이 라일락이 한국에서 와 미국에 퍼진 미스킴 라일락이 아닌가 궁금하다.
2006년 4월 19일
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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