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시--오월 중순

윤재영 2006. 5. 16. 23:31

 

 

 

*오월 중순

 

 //윤재영

 

 

하얀 공간에

그리운

기다리라 앉혀 놓고

나를 잃었다 하루 이틀

 

엉크러진 책상

달력 속에 빨간 글씨들

아우성

나는? 나는?

 

오월 중순

아직 늦지 않았다

촉촉한 눈물이 있기에

춥지도 덥지도 않은

 

보이고 싶은 순간

꽃잎은 지는 건가

다시 시작하자

부족한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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