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기다림
//윤재영
비야,
업쳐덮쳐 한꺼번에
떼지어 오지 말고
조금씩 나누어
오라 할 때 오거라
그렇게 오가더니
어째 발길 없는가
푸념에 섭했는가
일이 많아 그런가
뒷 뜰 잔디
마른 젖줄 빨아대다
허기져 늘어진다
이 좋은 날
찬서리 내리기 전
그대 보고픔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