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윤재영 2007. 2. 22. 01:00

 

 

 

//윤재영

 

 

하늘에 새떼

바다 물고기떼

흐름을 탄다

탱고 추는

붉은 여인의 고개처럼

조로의 칼끝처럼

자유자재로

 

깊이 뿌리 내린

위에 나무들

신호 기다린다

촉각 곤두세워

 

사이로

내가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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