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생각
//윤재영
떠오르는 생각
종이 담아
책상 위에 쏟아 놓고
싹을 틔운다
뒤섞인 언어들
짝을 맞춘다
크고 작고 길고 짧게
이름표 달아
허공에 띄운다
주인을 찾아
별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그 순간
살아 있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