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일기 에세이

오늘은 꼭

윤재영 2007. 7. 17. 21:49

오늘은

오늘은 블로그에 글을 올려 찾아 주시는 분들께 인사를 해야겠다.

친정어머님 아버님이  비자를 받느니 마느니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주가 지나 무사히 한국에 도착하셨다.

문뜩문뜩 떠오르는 어머니의 미소 그리고  거실에 왔다갔다 하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에인.  소파에 앉으니 마치 예약이라도 놓은 주르르 눈물이 흐른다. 눈물의 , 속에 빠져서는 된다. 내게 달린 식구가 있기에. 그래서 움직였다. 빨래부터 시작했다. 엉겹결에 치우고 닦고 그리고 곯아떨어졌다. 시간 감각을 잃은 채.

꿈이었다.  부모님이 다녀가셨다. 이야기보따리에 먹을거리를 풍성하게 남겨 놓고 가셨다.  요리할 거다 잘은 못하지만, 그래도.  달게,  매콤하게, 그리고 상콤하게....

 

6월 2007 호숫가에서 아버지

 

윤재영

7월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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