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타코
무었을 먹을까 걱정말라고 했는가
내일은 무었을 먹을까
나도 모른다
내일가서 생각하리라
밥도 제대로 할 줄 모르고
결혼을 해서
삼백육십오일 그래도 식구들 굶기지 않은 것이
내가 생각해도 참 기특하다
얼큰한 김치두부찌게가 먹고 싶지만
그것은 꿈속에서나 그려보고
오늘 저녁은 멕시칸 저녁 타코
재료(가격 1달라에 1000원으로 계산해서)
타코 팩캐지 (소스, 타코 껍데기) 2500
올리브 1 깡통 1200
양상추 1300
체더치즈 1500
콘 칩 2000
토마토 1개 1000
갈은 소고기 800그램 5000
검정콩 1 깡통 1000
싸워크림 1500
보라색 양파 1000
음료수 1500
멜론 2000
)
갈은 소고기를 볶은 다음에
팩케지에 나온대로 소스를 만들어 한 오분 정도 더 끓인다
그리고 모든 재료들은 썰어 담아 놓는다
)
위에서 부터
검은 콩, 토마토, 올리브
양상추, 보라색 양파, 싸워 크림, 타코 소스
체더 치즈, 갈은 소고기 볶아 놓은 것
)
타코는 오븐에서 중간 불에 한 6 분정도 구어내고
밀가루 껍데기는 1 분정도 마이크로 오븐에 뎁히면 된다
)
다섯식구 각자 기호가 다르고
먹는 시간도 달랐다
오늘 같이 각자 먹는 시간이 다른날
뎁히지 않아도 되는 음식이라
재료를 준비해서 놓으면 각자가 만들어 먹어도 된다
)
디저트는 멜론이다
시장가서 1 시간
준비하는데 1 시간
먹는데 2 시간
치우는데 1 시간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가격으로 치자면
사서 먹는 것이 오히려 싼듯하다
그렇지만
내 손으로 만들어
가족을 먹였다는 것이 기쁘다
다음에 또 할 것인가?
또 그렇게 할 것이다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다음에는 가족이 함께 모이는 날
식탁도 예쁘게 꾸며
와인도 한잔 하며 즐겨보리라
2005년 10월 13일
윤재영
'음식 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멕시칸 음식-앤첼라다 (0) | 2005.10.19 |
|---|---|
| 음식--밋로프 만들기 (0) | 2005.10.18 |
| 쵸코렛 쿠기 만들기 (0) | 2005.10.13 |
| 육포만들기 (0) | 2005.09.28 |
| 케잌을 만들며 (0) | 2005.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