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겨울 아침
//윤재영
찬 바람
밤새 밀고 들어와
꽁꽁
얼려진 방 안
깨어난 의식으로
내미는 촉각
허기진 아침
가시 바늘 찌른다
있기는 있으나
보이지 않아
눈물 흘리면
녹아 지려나
햇살에 힘입어
박차고 일어난다
2005년 1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