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시--겨울 아침

윤재영 2005. 12. 14. 01:56

 

 

 

겨울 아침

 

//윤재영

 

 

바람

밤새 밀고 들어와

 

꽁꽁

얼려진

 

깨어난 의식으로

내미는 촉각

 

허기진 아침

가시 바늘 찌른다

 

있기는 있으나

보이지 않아

 

눈물 흘리면

녹아 지려나

 

햇살에 힘입어

박차고 일어난다

 

 

 

2005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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