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
//춘송
윤재영
들리나
보이지
않고
보이나
만질
수
없는
파란
하늘
구름
주어
무지개
리본
달아
놓고
흐트러진
생각
잡아
예쁜
글
엮고프다
다람쥐
뛰놀고
개들이
짖어댄다
잎새
잃은
나뭇가지
듣고
있는가
보고
있는가
구름줄기
태양
가린다
해도
그래도
천지는
훤함이다
한
통의
전화로
한
잔의
커피로
사르르
마음
녹여
그렇게 새봄을 맞이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