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시--불꽃 그리움

윤재영 2006. 1. 8. 12:34

 

 

 

불꽃 그리움

 

// 춘송 윤재영

 

 

그대

꽃을 피우기 위해

찬바람 맞고

 

꽃을 보기 위해

따뜻한 받아

몸을 씻는다

 

간밤에

기울어지는 방고래

불안했으나

밖에 나와 보니

깨끗한 아스팔트 위에

안전하게 놓여있었다

경사가 조금 졌을

 

비우자

놓아 주자

기다려 주자

 

얼어붙은 땅속에

불꽃 그리움

꿈틀거린다

 

 

 

2005년 1월 7일

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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