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시--구름아

윤재영 2006. 2. 8. 03:11

 

 

 

 

구름아

 

//윤재영

 

 

네가 있어 외롭지 않다

 

마른 잔디

놀아 사람 없고

말할 사람 없어도

 

네가 있어 지루치 않다

 

새들은 날아가고

꽃나무 말이 없고

나비 보이지 않으나

 

너의 간지럼에

미소를 틔고

 

너를 보내고

너를 바라보며

 

네가 있어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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