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어쩌란 말인가 ㅡ
길을 걷노라니 사슬에 걸린 허연 백구가 바라본다
산길에 오르니 숲속에 하얀 고양이가 노려본다
물마른 계곡에 앉아 쉬려하니 버려진 쓰레기가 비웃는다
잎사귀마저 없는 나뭇가지 내게 삿대질한다
길가에 엉겅( ) 가 걸음걸음 비벼댄다
아, 어쩌란 말인가 나보고
윤재영님의 시집 고향 中에서
윤재영의 시집 ""고향" 을 옆에 두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꼈고 어머니의 품과 같은 온화함을 보았답니다
윤재영의 마음 속을 훤히 들여다 보는 것 같아 야롯한 느낌 마저 들었답니다
각설하고~~
125여 페이지가 된 글을 순식간에 읽고선~
시익~~미소를 머금었지요!
그가 그렇게 아름다운 고뇌를 하면서 많은 날들 속에서 어렵게 엮어 온 시집을
단 한시간 여~만에 ~~다 읽어버린 내가 너무 잔인한 사람 같이 느껴져서
그에게 송구스런 마음까지 들었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나 내일의 날엔 다시 뒤적여보겠죠
비오는 날 가심이 깝깝하고 마음이 울적한 그날에,,,,,,
적적한 밤, 잠이 오지않아 뒤척일 때,,,,,,
가을바람 훵하니 불어 마음이 심란 할 때,,,,,
누군가 나를 넘 심하게 질책하여 소심한 가짐을 가질 때,,,,
돌아가신 부모님의 모습이 아련 일때,,,,,,
(ㅋㅓㅁ)에서 재영이가 창에 뜰 때,,,,, ㅎㅎㅎㅎ
,,,,,,,,,,,,,,,,등등~~
오랫동안 나의 책상 (ㅋㅓㅁ) 옆에 두고 볼 껩니다!
이 좋은 시집이 나에게 까지 올 수 있도록 인연을 맹글어 준
모든 님께 감사드립니다~
* =어쩌란 말인가 == 우야란 말이고 ~~와 같슴 (경상도 사투리)ㅋㅋㅋㅋㅋㅋ
예) 꽃잎아~~~~ 내보고 우야란 말이고 ~~
~~~~~하하하하하하
*요위~詩 내용 중"" 엉겅(ㅋ.ㅝ) ()안의 부분 자판기 고장으로 인하여 빠져있슴~~
(ㅋ. 과 마침표) 가 동시에 뜨는 오류현상으로~~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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