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기다림
//윤재영
계속되는 가뭄
벌써 며칠째인가
고독을 즐기는 외로움도
때론 누군가 그리워지는데
어제 모종한 깻잎
마른 입은 축였으나
타는 속은 어쩔거나
지쳐 늘어지는 햇살에
파란하늘 어쩔 줄 몰라
수박덩이 이마에 땀을 닦는다
이제나저제나 오시려나
싹은 터 올라가는데
0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