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따르릉"
아는 분한테서 내일 블루베리 따러 가자고 전화가 왔다.
오후에는 더우니까 오전에 가야 한다고 하신다
어릴 때 소풍가기 전날 잠을 설치는 것 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설렌다. 처음 따 보러가는 거기에
다음날 여섯시부터 준비를 했다.
우리집에서 한 한시간 거리의 거리 블루베리농장이 있단다
요사이 제 철이라 슈퍼에가서 사먹는 것과 값은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래도 마음이 안 그렇다. 직접가서 따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같다
2006년 6월 28일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