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놀이터 하늘 놀이터 윤재영 약속하지 않았지만 올 줄 알았기에 훤하게 치워 놓고 보름달 밝혀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나저제나 구름 속에 가려질까 한눈팔면 가버릴까 눈 감으면 안 보일까 조바심하지만 나 여기에 있다. 있다 이 순간, 오로지 너를 위해 그림자 밟으며 반딧불같이 뛰어노는 .. 그룹명/자작시 2014.09.10
버밍햄 한글학교 추석행사 버밍햄 한글학교 오늘 개학하고 동시에 추석행사를 했다 어머니한테서 전수 받은 강원도 본토 떡 모양새, 내 눈에는 작품으로 보인다. 뭐시 어쩌구저쩌구. 아무리 봐도 예쁘고 대견하기만 하구만. 아이들이 깨떡을 좋아하는데 학교에서 만들면 성당 건물이 어질러 질까봐 전날 밤 늦게까.. 사진 이야기 2014.09.07
가을 어귀에서 가을 어귀에서 윤재영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도라지 꽃 삭고지고 부추꽃 피고지고 하룻밤 사이 교차하는 뜨거움과 차가움 어제는 어제 오늘은 오늘 잡지 못할 뜬구름 물은 흘러야 하고 마음은 고요해야 한다나 어느 꽃이 더 예쁘다 할 수 있겠나 시든 꽃이라 밉다 할 수 있겠나 그룹명/자작시 201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