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놀이터
윤재영
약속하지 않았지만
올 줄 알았기에
훤하게 치워 놓고
보름달 밝혀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나저제나
구름 속에 가려질까
한눈팔면 가버릴까
눈 감으면 안 보일까
조바심하지만
나 여기에 있다. 있다
이 순간, 오로지 너를 위해
그림자 밟으며
반딧불같이 뛰어노는
천진 미소를 위해
내가 존재하는 것을
반겨주는 손짓에
우리는 하나가 되는 것을
하늘 놀이터
윤재영
약속하지 않았지만
올 줄 알았기에
훤하게 치워 놓고
보름달 밝혀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나저제나
구름 속에 가려질까
한눈팔면 가버릴까
눈 감으면 안 보일까
조바심하지만
나 여기에 있다. 있다
이 순간, 오로지 너를 위해
그림자 밟으며
반딧불같이 뛰어노는
천진 미소를 위해
내가 존재하는 것을
반겨주는 손짓에
우리는 하나가 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