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가을비

윤재영 2014. 9. 30. 00:25








가을비

 

윤재영

 

 

맑은 하늘에

무슨 못다  

하고픈 이야기 남아 있어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가

가슴 깊이 젖어

드러나는 앓이는 어찌하라고

 

어디서 어디까지 가야 하며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타다 남은 열기는 어찌하라고

얄궂게도

하염없이 내리고 있는가

그대로 두면 마르리라 했나

언제나 그래 왔듯이


그래도 그대가 보고 싶은 것을







'그룹명 >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월의 마지막 날에  (0) 2014.11.01
호숫가에서  (0) 2014.10.07
하늘 놀이터  (0) 2014.09.10
가을 어귀에서  (0) 2014.09.05
고향의 정취  (0) 2014.07.18